퇴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귀궁 (기획의도, 티저공개, 줄거리)

2025년 안방극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판타지 로맨스가 옵니다.

드라마 ‘철인왕후’, ‘최고다 이순신’, ‘각시탈’, ‘대조영’ 등을 연출한 윤성식 감독과 드라마 ‘왕의 얼굴’, ‘발칙하게 고고’를 집필한 윤수정 작가의 만남으로도 기대감이 높은데, 여기에 육성재와 김지연, 김지훈 그리고 특별출연하는 김영광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라인업으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 기획의도

오래전 이 땅의 사람들은 바위 하나, 나무 하나, 작은 동물 하나에도 신성이 들어 있다 여기며 함부로 하지 않았습니다.

모든 만물 중 인간만이 가장 우월한 존재라며 오만하지도 않았으며, 그랬기에 작은 사물 하나도 함부로 꺾거나 부수지 않았습니다. 모든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또 존중했던 것입니다.

과학의 권능만이 떠받들어지는 지금으로선, 먼 꿈결처럼 느껴지는 전설 속의 이야기 같습니다.

더 많이 가지겠다는 인간의 욕망으로 생태계가 처참히 망가졌고, 이대로 모두 공멸의 길을 걷는 것은 아닐까 절망스러운 시대이기에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망가뜨린 이 땅 위에서, 결국 희망 역시 다시 인간에게서 찾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라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혹해지는 것이 인간이지만, 타인을 위해 숭고한 희생과 사랑을 내어주는 것 또한 인간이니 말입니다.

이 드라마는, 야사 속 각종 귀신들이 등장하는 퇴마 이야기인 동시에, 용이 되지 못한 악신 강철이와 무녀 여리의 사랑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또한, 인간을 끔찍이 증오하던 이무기 강철이가 끝없이 자신을 내어주는 무녀와 비극적인 가족사 속에서도 초인적인 노력으로 오직 백성들을 위하는 왕의 삶에 감동받아 스스로 인간들을 구해내는 이야기입니다.

그리하여 결국, 다시 인간에게서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합니다.

2. 티저공개

지난 12월 21일 방송된 2024년 SBS 연기대상에서 귀궁 스페셜 티저가 공개되었는데, 공개된 티저는 드라마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게 해 줬습니다.

이번 티저 영상에는 청렴하고 아름다운 선비 윤갑이 화사한 미소와 함께 여리 옆에 나타나, 여리와 함께 한양길에 오르는 핑크빛 무드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달달한 설렘은 무녀 여리의 눈에만 보이는 훼방꾼인 이무기 강철이의 등장과 함께 산산조각이 납니다.

어린 시절부터 악연을 맺고 있는 강철의 횡포에 여리가 치를 떠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잠시 후 강철이 윤갑의 몸에 빙의하여 상황은 반전이 되고, 고상하던 선비의 모습은 없어지고 해괴한 행각을 일삼는 강철의 모습이 나옵니다.

이런 모습에 여리는 울분을 쏟아내고 윤갑의 몸에서 나갈 수 없는 강철은 난감해하면서도 여리에게 설렘을 느끼며 인간의 감정을 느낀 본인에게 당황스러워합니다.

티저만으로도 이무기와 무녀의 로맨스가 무척 궁금해집니다.

3. 줄거리

드라마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윤갑의 몸에 빙의된 강철이가 겪는 감정의 혼란함이 드라마에서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거기에 강철이 처음 느끼는 인간의 감정은 로맨스에 특별한 재미를 더해줄 예정입니다.

드라마는 좀 더 큰 재미를 위해서 스케일을 크게 갖고 이야기를 변화시켜 나갑니다.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의 등장은 극의 새로운 긴장감을 넣어주며, 원귀에 빙의되어 폭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팔척귀에 맞서기 위해 강철이와 여리 그리고 이성이 펼치는 퇴마 활극은 드라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귀궁은 로맨스, 판타지, 코미디, 액션까지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 보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몰입감을 높여줄 것입니다.

마무리

독특한 드라마 소재와 매력적인 배우들의 만남으로 2025년 드라마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귀궁은 2025년 4월 7일 방송 예정되어 있고, 꽃선비 열애사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SBS에서 다시 시작하는 월화 드라마로 기대가 높습니다.

드라마는 16부작이고 스트리밍은 웨이브에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