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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정보

국극을 알려준 드라마 “정년이” (줄거리, 원작과의 차이점, 관람포인트)

by empower6 2024.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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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년이”는 138화 분량의 웹툰을 원작으로 두고 있으며, 이미 웹툰부터 탄탄한 작품으로써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김태리와 신예은의 완벽한 싱크로율로 그야말로 대단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195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한 성장 이야기로, 주인공 윤정년이 국극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원작과의 차이점을 주고 있으며, 그로 인해 웹툰을 사랑했던 팬들은 실망했으나 개인적으로는 웹툰을 보지 않아서인지 이것도 좋다고 느꼈습니다.

국극은 관심이 없고서야 잘 알지 못하는 장르였는데, 드라마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극을 알게 해 준 것이 고맙게 느껴집니다.

그 국극을 하기 위해 출연진들이 긴 시간을 공을 들여 준비했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새삼 주인공인 김태리가 더 멋진 배우라고 느껴졌습니다.

드라마 “정년이”의 줄거리와 원작과의 차이점, 관람 포인트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정년이 포스터

1. 정년이 줄거리

드라마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 전쟁 직후의 혼란스러운 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윤정년은 우연한 계기에 국극을 접하게 되고 국극에 매료되어 국극단에 입단하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고 성공하고 싶어 하는 소녀입니다.

그녀는 전통 예술인 국극을 배우며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드라마는 정년이의 성장과 함께 한국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과 그 가치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원작과의 차이점

드라마 '정년이'는 원작 웹툰이 138화 분량의 단행본이 무려 10권에 달하는 초장편이기에 12부작으로 만들어지는 드라마 각색과정에서 당연히 내용이 많이 바뀔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차이점이 많지만, 웹툰에서 메인 주인공인 윤정년에 이은 제2주인공인 권부용이 드라마에서는 삭제되었다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른 차이점들은 소소해 보일 정도이다.

권부용은 주인공 윤정년의 1호 팬이자 작품의 서사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캐릭터입니다.

원작은 국극 이야기이자 사랑 이야기라는 정체성을 가진 작품으로, 윤정년이 얻는 성장의 많은 부분은 권부용으로 인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본작의 양대 축인 국극과 사랑 중 후자를 맡았던 권부용의 삭제는 작품의 양 날개 중 하나를 잘라낸것이란 평을 받고 있습니다.

삭제의 이유는 각색의 방향을 윤정년을 중심으로 매란국극단 내부의 서사를 끌고 가고 싶은 이유가 크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권부용의 역할은 허영서와 홍주란이 나눠가지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바뀐 설정들 탓에 드라마를 보지 않겠다는 원작의 팬들도 상당수일 정도이긴 했습니다.

3. 관람 포인트

드라마 '정년이'를 관람할 때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주인공 윤정년의 성장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갈등은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특히, 가족과의 관계,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사랑의 갈등이 잘 그려져 있어 쉽게 감정 이입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는 국극을 중심으로 한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국극이라는 것이 많이 알려져있지 않아서 생소할 수 있지만, 국극은 다른 설명 없이 한번 보기만 하면 어떤 것인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외국의 뮤지컬과 판소리를 섞어 놓은 듯한 국극은 현재 공연을 하는 곳이 잘 없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보여준 공연 장면은 인상 깊었습니다.

실제 여성국극은 1950년대 후반 인기가 급격히 낮아지면서, 원작에서 '7년 후'라고 말하는 1964년 경에는 거의 명맥이 사라졌습니다.

국극이라는 한국 전통 문화에 알려주고 관심을 갖게 해 준 드라마라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마무리

드라마 '정년이'는 윤정년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꿈을 향한 기대를 만들어 줬습니다.

또한 국극이라는 생소한 한국 전통 예술을 알려주며 사람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했습니다.

한 원작과의 차이점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보여줬고, 웹툰에선 느낄 수 없었던 국극의 공연을 통해 풍부함을 더했습니다.

특히나 출연진들의 수준급 국극은 진정성을 넘어서 경이롭기까지 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오락을 넘어서, 한국 사회와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해 주며 끝난 지금까지도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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